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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17회 포천시립민속예술단 정기공연 포천오방전 화적연가
포천시립민속예술단
Date :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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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목요일, 포천시민의 날 전야제를 축하하는 기념공연 겸 저희 민속예술단의 정기공연이 저녁 7시에 

유튜브(포천시청), 네이버tv(포천시립민속예술단)에 방영될 예정입니다.

무료 공연으로,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시놉시스/

  전쟁보다 민초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줬던 ‘대기근’이 끝나고 2년 뒤인 조선 숙종 27년.   

  영평(지금의 포천)의 용연서원에서는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사직제례가 열린다. 제례가 끝나고 예의사를 담당했던 유생‘이원’은 돌아가는 길, 장터에서 우연히 무녀‘모화’와 부딪히게 된다. 짧은 순간 서로에게 끌림을 느낀 두 사람이지만 그녀의 아버지이자 마을의 촌장인 ‘장생’의 재촉으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헤어지게 된다.  명절이자 일 년 중 음기가 가장 충만한 정월대보름날 달님에게 기도를 하는 모화. 기도를 끝내고 돌아가는 길, 젊은 남녀들은 짝을 지어 답교놀이(정월대보름 밤에 다리를 밟는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고 있고 이때 반대편에서 혼자 사색 중이던 이원과 다시 마주치게 된다. 달무리가 두 사람을 이어주고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두 사람. 이 둘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데....


이 모습을 발견한 장생은 크게 걱정과 탄식을 하며 모화를 꾸짖지만 하늘의 노함을 걱정한다. 


  숙종 27년 4월.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었지만, 오랫동안 비는 오지 않고 가뭄이 시작된다. 과거 대기근의 아픔을 간직한 마을 사람들은 불안해하고, 모두가 가뭄으로 힘들어하면서 사람들은 점차 앙상하게 말라간다. 절망 속에서 농부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포기 않는 포천인의 정신을 노래한다. 


“ 무심한 하늘아! 내리 잠만 자는 흑룡(신룡)아! 이 많은 물을 두고도 곡식을 말려 죽여야 하느냐? 


 이 노래에 힘을 얻고 가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농사일을 하는 백성들. 


조선 왕실에서는 다섯 차례 기우제를 지냈음에도 가뭄이 이어지자 숙종은 중신을 보내어 화적연에서 여섯 번째 기우제를 명한다. (조선왕조실록, 조선 숙종 27년 5월 18일)


  흑룡(신룡)을 깨우기 위한 대대적인 기우제를 위해 모든 사람이 화적연에 모이게 되고 흑룡(신룡) 기세배, 오방토룡제등이 이어 정성을 드리자 물이 뒤집히면서 용이 하늘로 올라가고 비가 오기 시작하더라. 백성들이 크게 기뻐하며 서로와 마을의 안녕을 축복하는 동안 빗소리는 점점 커져간다.

  어둠 속에서 우렁찬 빗소리가 들리다가 점차 잦아들고, 며칠이 흐른 뒤 화적연에서 다시 만난 유생과 무녀. 잔잔하게 내리던 비는 어느새 꽃비로 변하고 두 남녀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서...